남자가 손바닥을 위로 향하고 있으면 여자가 거기에 손을 얹어서 마주잡고 진행하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초면인 사람들이니 뻘쭘. 그래도 여자들은 꽤 편안히 손을 얹더라.
반면 여자 파트를 맡은 남캐들은-_-; 정말 캐 뻣뻣.
손을 얹는 것도 아니고 가능하면 "손바닥이 닿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제론 안 닿은"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것이 느껴졌다 (...)
나는 그래도 지나가는 몇 남캐들이랑만 잠시 있었던 건데 그 사람들은 한 바퀴 도는 내내
저렇게 캐 긴장한 상태로 더러운 인간 남캐들하고만 쎄쎄쎄를 했다는 말 아닌가.
강사가 여자들은 남자 파트하라고 시켜도 재미있어하면서 잘 하는데
남자들은 여자 파트하라고 시키면 싫어하면서 수업을 빼버리더라고 얘기 했었는데
정말 이 사람들은 다음 시간에 안 나올 것 같다 ㅋㅋㅋ
(솔직히 나 같아도 그러겠다 -_)
생각보다 땀이 많이 나더라. 난 그냥 휘적휘적하다가 끝날 줄 알았는데.
아직 여름 기운이 남아있기도 하고 뭐.
수업 끝나고 나오면서 우석이한테 너와 뜻을 같이 하겠다고 했다.
순수하게 댄스스포츠를 배우겠다는 의미.
아쉽게도 내 넋을 감아갈 만한 아낙은 없었다는 의미.
그래도 재미도 있고 나에게 너무나도 부족한 따뜻한 손길을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디가 순수하냐 ㅋㅋㅋㅋㅋㅋ
헐 이제 순수해졌다니까요
"이제" 순수해진거면 .. 넋을 감아갈 만한 아낙이 없음을 파악하고 순수해지시기로 한건가요. 따뜻한 손길에 넋 놓진 마세요. 도망감미다.
그렇죠 (...)
수업 시간에 잠깐 손 잡는 정도로 도망갈 것까진 ㅎㅎ
마리오 식의 순수라면 곤란하다고
훡유-_
풋풋하다~
젊은 그대들,
스포츠를 빙자한 공개석상에서 이성과의 살스침(skinship)의 풍경 . . .
ㅋㅋ 실제 섹스보다 더 오싹하당(?)
'내 넋을 감아갈 만한 아낙'
표현 멋지당.
흔히 내 넋을 앗아갔다, 할 때는 느껴지지 않던
'넋'이라는 비실체가 명주실 타래 맹키로 감아 올려지듯 비주얼라이즈~
여자역을 해야했던 뻘줌한 남자애들의 '거세 불안' 광경 재밋다.
요즘 호리낭창해진 영대가 여자역에 아니 뽑혀서 다행.
여자대학 다닌 오마이는 키크고 덩치큰 관계로 늘 남자만했쓰.
'쏘셜 댄스' 시간에 상대 손을 받아서, 내가 끌고 다니는 남자역,
흑, 그래서 소위 '부르스' 출라하면 남자 발 많이 밟았쓰.
산같이 느껴지던 외할아버지,
어린 오마이가 할아버지 발등에 발 올려 타고
짧은 팔로 떨어질새라 그 풍성한 허리를 부여잡고
완전 밀착해서 둥기둥기 했던 참 좋았던 순간이 떠오르네.
넋을 감아갈 만한 아낙이 생기거든 배운거 다 무시하고
완전밀착 포즈 함 해봐. 아낙이 아담 싸이즈라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