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인간의 그릇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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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전화를 하더니 죄송하다고 한다.

워낙 대인관계가 부족했던-_-탓일까.

사실 살면서 사과 당할(?) 일이 얼마나 있겠어 ;;

뭐라고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응- 아니, 뭐...

...해버렸다 -_-;

아...

멋대가리...없어...

많은 상황에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아냐, 괜찮아."가 자동으로 나오지 않은 건

실제로 괜찮지 않아서-_-겠지.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과 열정 부족으로 인해

상처 받은 일은 너무나도 자주 있었기에

익숙해져 버렸어.

이제 남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게 잘못이지."하고 그냥 스스로 위로하지.

하지만 그게 또 괜찮은 건 아니라서 (...)

그래서 이렇게 전화까지 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준 게 참 고마웠어.

생각해보면 이런 건 처음 있는 일이야.

...

그리고 상대방에게

응- 아니, 뭐...

...해버렸다 -_-;

아아 바보.

이래서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것 같아.

  1. rakhazel 2008.08.15 00:28 Modify Delete Reply # 미안하면 밥사 라고 안말한거 보니 진짜 진지한 사과였나보네
    Dish 2008.08.15 05:28 Modify Delete # 그 전에 벌써 밥 사주겠다고 지가 얘기 했거든 ;;
  2. Ntopia 2008.08.15 18:14 Modify Delete Reply # Yes- No, Well...
    yes와 no가 다 나왔다면 무슨소릴까요 [ㅇㅈㄹ]]

    농담이고,
    그 분하고 다시 잘 지내시길 빌게요 ...
    Dish 2008.08.16 00:36 Modify Delete # 그 분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그레이트한 관계인 것 같군
  3. 꼬마 2008.08.23 03:18 Modify Delete Reply # 굉장히 그레이트한 관계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Dish 2008.08.23 13:56 Modify Delete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
    연인이라든지 부인이라든지 (...) "직접 이름을 말하기 꺼려지는" 관계라면 이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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