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받았을 땐 뭐라고 해야 하지
| 바보, 지질지질 | 2008.08.14 21:40 |
한 아이가 전화를 하더니 죄송하다고 한다.
워낙 대인관계가 부족했던-_-탓일까.
사실 살면서 사과 당할(?) 일이 얼마나 있겠어 ;;
뭐라고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
그래서 그냥
응- 아니, 뭐...
...해버렸다 -_-;
아...
멋대가리...없어...
ㅠ
많은 상황에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아냐, 괜찮아."가 자동으로 나오지 않은 건
실제로 괜찮지 않아서-_-겠지.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과 열정 부족으로 인해
상처 받은 일은 너무나도 자주 있었기에
익숙해져 버렸어.
이제 남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게 잘못이지."하고 그냥 스스로 위로하지.
하지만 그게 또 괜찮은 건 아니라서 (...)
그래서 이렇게 전화까지 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준 게 참 고마웠어.
생각해보면 이런 건 처음 있는 일이야.
...
그리고 상대방에게
응- 아니, 뭐...
...해버렸다 -_-;
아아 바보.
이래서 내가 연애를 못 하는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