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인간의 그릇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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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참 이런 거 많이 당하는 편인데 말이지.

길 묻기 외에도 헌혈 아줌마, 선교하는 기독교인, 도를 전파하러 온 무속인들의 목표 1호다.

몇 명 모여있을 때에도 굳이 나한테 오는 경우가 많다 -_-;

... 한 번은 이런 적도 있다. 학교 가려고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뒤의 교회에서 나온 분이 책자 + 휴대용 화장지를 주고 있었다.

버스 기다리는 줄이 꽤 길었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건 아니었다.

띄엄띄엄 몇 명만 찍어서 주는 듯.

역시나(?) 나는 거기에 찍혔다.

교회엔 관심 없지만 화장지엔 관심이 있으니 ㄳㄳ.

줄 서 있는 다른 몇 명에게도 주더니 지하철역 쪽으로 이동한다.

계속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좀 있으니 다른 분이 또 왔다.

이 분들 구역 분배가 안 되어 있는 건지 -_-;

똑같은 책자와 똑같은 화장지를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

... 그리고 나는 또 받았다.

쐐기를 박는 듯.

혹시 교회에서 "만만한 사람 골라내기" 교육 같은 거라도 받는 걸까.

네이버 붐에서 퍼 온 건데 거기에 이런 댓글이 있다.

이쁜 여자한테는 말걸기 부담스럽던데..

또 무섭게 생기거나 얼빵해보이는 사람,지저분한 사람도 기피대상..

평범하고 만만하게 생긴 사람이 표적이죠...

나는 이쁜 여자라든지 무섭게 생기거나 얼빵해 보이는 사람, 지저분한 사람은 아닌가보다.

그리고 역시나 평범하고 만만...

헤에. 근데 난 이쁜 여자 있으면 일부러 말걸고 싶어하는 쪽인 것 같은데 ㅎㅎ

  1. rakhazel 2008.08.08 14:16 Modify Delete Reply # 나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엔 사람들이 말 안걸더라 ㅋㅋ
    Dish 2008.08.08 14:21 Modify Delete # 요즘 무섭도록 얼빵하고 지저분해지신 듯? ...
  2. Ntopia 2008.08.08 15:22 Modify Delete Reply # 영대형 안만만해보이는데요.....
    나만 이상한가 =_=;;
    Dish 2008.08.08 20:57 Modify Delete # 나는 안 만만하고 너는 소심하고 양민? ...
  3. 행인1 2008.09.04 09:24 Modify Delete Reply # 무섭게 얼빵하다에서 완전 폭소..ㅋㅋㅋ
    Dish 2008.09.05 13:55 Modify Delete # 쟤가 무서울 수 있는 애는 아니거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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