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인간의 그릇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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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Kissing You

나는 중학교 때부터 펑크락을 쭉 좋아해왔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체리필터.

펑크락이라 했을 때 느껴지는 것을 단어로 표현하면 대충 이렇다.

신남, 즐거움, 쟁취, 어두움, 외로움, 도시, 냉소, 비판, 광기

불우했던 성장기-_- 탓인지 난 이런 게 좋았다.

성향이 좀 다크하긴 하지만 비관, 낙담과는 좀 다르다.

차가운 즐거움이랄까?

어두운 즐거움?

여튼 저런 것들을 즐겼다.

TV에서 허구한 날 쏟아져 나오는 뻔한 가사에 샤방샤방 노래는 재미없었다.

사랑, 사랑, 사랑.

개성도 없고 단순하며 가식적인 노래라고 생각했다.

싫었다.

대학생이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펑크락을 좋아하고 있다.

새로 앨범 나오면 찾아보고 음반을 사기도 하고 공연보러 갈 때도 있고.

여전히 노래방 가서 부르는 노래의 대부분은 이쪽이다 -_-;

원래 한 곳에 마음을 주면 잘 뒤돌아서지 않는 성향이 있는데

펑크락이 대한 애정도 아마 그 일환이 아닐까 싶다.

근데... 언제부턴가 내가 싫어하던 샤방샤방 노래가 좋게 들리기 시작했다.

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 한 번의 일은 아니었다.

사랑, 온기, 미소

몇 사람과의 만남

몇몇 문학 작품과의 만남

몇 가지 스스로와의 약속

이후

나에겐 없다고,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따뜻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원래 길에서 흔히 보이는 연인들을 볼 때마다

시기심 때문인지 기분이 안 좋았었는데

언제부턴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쭉 무표정한 얼굴로 지내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온종일 웃는 얼굴로 보내는 날도 생겼다.

고마워

사랑해

행복만 줄게요

눈물이 날 정도로 좋은 걸.

요즘은 가끔씩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할 때도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조금 더 완전한 인간이 된 것 같다.

(뚜뚜루뚜뚜) 키싱유베이베

(뚜뚜루뚜뚜) 러빙유 베이베

장난스런 너의 키스에 기분이 좋아 귀엽게 새침한 표정지어도

어느샌가 나는 숙녀처럼 내 입술은 사근사근 그대 이름 부르죠

그대와 발을 맞추며 걷고 너의두 손을 잡고

니 어깨에 기대어 말하고 싶어

고마워 사랑해행복만 줄게요 키싱유 오마이럽

내일은 따스한 햇살속에 너는 내 옆에 누워

사랑의 노래 불러주며 웃어줘 달콤한 사랑의 기분좋은 한 마디

(뚜뚜루뚜뚜) 키싱유 베이베

(뚜뚜루뚜뚜) 러빙유 베이베

눈을 감고 너의 입술에 키스를 하면 내 볼에는핑크빛 물이 들어도

내 마음은 이미 넘어가고 내 가슴에는 두근두근 심장소리 들리죠

그대와 발을맞추며 걷고 너의 두 손을 잡고

니 어깨에 기대어 말하고 싶어

고마워 사랑해 행복만 줄게요 키싱유 오마이럽

내일은 따스한 햇살속에 너는 내 옆에 누워

사랑의 노래 불러주며 웃어줘 달콤한 사랑의기분좋은 한 마디

사랑해 사랑해 너만을 사랑해 하늘만큼

언제나 행복하게 환한 웃음 줄게 너만의 소중한 여자친구 약속해

너는 내 옆에 있고나의 두 눈에 있고

너의 품안에 항상 내가 있을게 (내가 있을게)

그대와 발을 맞추며 걷고 너의 두 손을 잡고

니 어깨에 기대어 말하고 싶어

고마워 사랑해 행복만 줄게요 키싱유오마이럽

내일은 따스한 햇살속에 너는 내 옆에 누워

사랑의 노래 불러주며 웃어줘달콤한 사랑의 기분좋은 한 마디

달콤한 사랑의기분좋은 사랑해 한 마디

  1. Dish 2008.08.05 20:44 Modify Delete Reply #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64889220080509175909&skinNum=2
    이런 것도 좋다(?)
  2. 꼬마 2008.08.05 21:58 Modify Delete Reply # 이 글을 보고 느껴야 하는 감정이 훈훈함인가요, 안타까움인가요..
    Dish 2008.08.05 23:14 Modify Delete # ... 글쎄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이제 알았냐 ㅉㅉ"나
    "뭔 소리하는 거야 미나얼ㄴㅇㅁ" 둘 중 하나 아닐까요 (...)
    Dish 2008.08.05 23:15 Modify Delete # 꼬마님도 한 다크하시지 않나요..
    어서 빛의 세계로 오시길(?) ㅋㅋ
  3. Ntopia 2008.08.06 00:19 Modify Delete Reply # 뭔 소리하는 거야 미나얼ㄴㅇㅁ

    [?]
  4. 오양 2008.08.06 00:31 Modify Delete Reply # 훈훈한 당신을 나중에 저임금으로 고용해주지
    Dish 2008.08.06 12:05 Modify Delete # 안 돼 난 비싼 인간이야 ㅋㅋ
  5. 오양 2008.08.06 00:46 Modify Delete Reply # 영대야 니 홈피.. 4페이지까지 읽었는데,
    반은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반에 반은 공감이야.
    나중에 널 고용해서 홈피를 하나 만들어야겠군. ㅋㅋㅋㅋ 담주에 보아염
  6. 오양 2008.08.06 00:55 Modify Delete Reply # 공대생은 아예 다른 종족인거같아.
    홈피에 쌔까만 바탕에 새하얀 글씨와 노란 선이 내겐 참 피로해염.
    (아스팔트 도로도 아니고ㅋㅋㅋㅋ 역시 넌 공대생.. 좀더 눈에 편한 색으로 바꾸는게 어때..)
    페스트푸드점의 딱딱한 의자와 같은 이유인가...

    +니 글보다 너희어머니 댓글이 더 간지나..
    앞으론 여자를 꼬실때, 너한테 이런 엄마가 있다는걸 알려주면, 좀더 흔들릴지도 몰라.. 흣.
    Dish 2008.08.06 12:06 Modify Delete # -_-; 전해 드리도록 하지.
    근데 흰 바탕에 검은 글씨나 검은 바탕에 흰 글씨나 비슷하지 않아?
  7. 오양 2008.08.06 00:59 Modify Delete Reply # 글을 쓰고 나니 너무 내가 까칠한거 같군....
    (공대생스러워진건가.. 씨니컬...)

    아냐 난 까칠하지안항 ^o^ 므흣.
    Dish 2008.08.06 12:11 Modify Delete # ... 오양맛살
  8. 오마이 2008.08.06 15:39 Modify Delete Reply # 신남, 즐거움, 쟁취, 어두움, 외로움, 도시, 냉소, 비판, 광기

    등이 "불우했던 성장기-_- 탓인지" 좋았다고라.

    흠.

    조금 "더 완전한 인간이 된 것 같다"고라? '완전한'은 그 자체가 최상급이라 '더 완전한'은 아니되어.

    갱년기 갖가지 증상 치료하느라 병원에서 피서하고 나니, 글이 많이 올라왔네.

    오양 이랑, 꼬마랑 팬도 생기고. 고맙데이~

    그나저나 영대야, 오마이가 댓글 말구 너 처럼 긴글 좀 쓰려면 우찌하면 되냐?

    글을 쓰며 전체를 조망해야하는디 댓글의 칸칸이 좁아 열라 불편혀.

    영대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캄잉아웃 해보련?
    Dish 2008.08.06 23:37 Modify Delete # 인간은 불완전한 동물이지만 죽을 때까지 완전해지려고 애쓰잖아.
    내 말은 그냥 보다 완전에 가까워진 것 같다는 얘기였지~

    긴 글 쓰려면 블로그 차리셔야죠 ㅇㅅㅇ~!
  9. 2008.08.06 18:06 Modify Delete Reply # 그래 훌륭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 소녀 시대 / 원더걸스 / 천상지희 / 카라 통합 빠돌이인 나의 길을 뒤따르라
    Dish 2008.08.06 23:34 Modify Delete # 시... 싫어 -_-;
  10. stania 2008.08.06 20:35 Modify Delete Reply # 검은바탕의 흰(1.0,1.0,1.0) 글씨가 안좋은 건, 불 다 꺼놓은 어두운 방에서 모니터만 켜놓고 컴퓨터 쓸때 눈이 아픈거랑 같은 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것 같더라고.
    Dish 2008.08.06 23:30 Modify Delete # 으음 그런가요 ;;
    예전에 다들 검은 화면에 흰 글씨 프롬프트 창 쓰던 걸 생각해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
    stania 2008.08.08 16:16 Modify Delete # 그게 흰색이 아니라 회색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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