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인간의 그릇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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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싶은 애가 있었다.

예전부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기회가 날 땐 감히(...) 트라이를 하지 못하고

오늘은 반드시! ...하고 불타오르는 날엔 기회가 안 생기더라 -_-;

최근에 한 번은 길 가는데 애가 호주머니에서 손을 안 빼 ㅜㅜ

날도 더운데 도대체 왜! 흙.

여튼!

오늘은!

손톱 같은 틈(...)만 생겨도 짐승(...)처럼 달려들어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라고 마음 먹고 나왔다.

기다리면서 TV에서 포켓볼 치는 거 보는데 잼있더라.

애가 늦게 나와서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떼써서 얻어먹었다(...)

날씨가 더운데 안에 있다가 막 밖에 나와서 그런지 애가 오늘따라 말쑥해보였다.

...

하앍.

콩닥콩닥.

... 뭐, 뭐 그렇게 많이 긴장하진 않았다구!

새...생각한 대로만 하자.

나 버스타러 가는데 배웅해줘~ ...하면서

어정쩡한 높이로 들고 있던 손을 낚아채서

끌어당겼...다!

오오 성공!? ...하면서 좋아하려고 하는데

애가

에잇 정의철퇴!!

...라고 외치며 (진짜 이렇게 말해써... -_)

반대쪽 손으로 나의 손을

사정없이-_- 쳐냈-_-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흙.

그래도 배웅은 해줬다.

  1. Dish 2008.07.11 Modify Delete Reply # 아앍 제길 지질지질 태그 3위까지 올라왔어 (...)
  2. 오마이 2008.07.11 Modify Delete Reply # '지질 지질 태그'가 머시여? 위의 만화와 상황 열라 웃기당~~ '정의의 철퇴'라는 대사 어디 만화에 나오는 겻이여? 구연 친구네. 담엔 철퇴 안 맞고로 두손 다 잡거라. 손금 공부 좀해서, 우선 자신의 손금을 보며 고개 끄덕이면서 나의 '감정선은 어떻구, 지능선은 어떻구, 하면서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상대가 내것두 봐줘, 하면 먼저 손의 살집이 중요하다며 만지작 만지작하고, 손톱의 반달, 그거이 건강의 지표라는 둥, 시간 끌고 평소 관찰해서 알아둔 성격이나 관심도 등을 말해서 허머허머 쪽집게네, 라는 신임을 얻고 수명선이 어떻구, 운명선이 어떻구 . . . 그런 고전적인 방법이 오마이 때는 통했는디 . . . 함 해봐. 작업의 방식은 그다지 진화한거 같지는 안으니께니.
    둘다 넘 구여워~~
    Dish 2008.07.11 Modify Delete # ... 너무 고전적인 것 같은데? -_-;; 오마이는 그런 거 다 알면서도 그냥 당해줬겠구나
  3. 샴푸 2008.07.11 Modify Delete Reply # 철퇴까지 붙잡고 가라는 어머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

    역시 악의축 Dish. 정의의 심판을 ㅋㅋㅋ
    Dish 2008.07.12 Modify Delete # 나 악의 축 아니야~!!
  4. 꼬마 2008.07.12 Modify Delete Reply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너무 웃겨서 그만.
    Dish 2008.07.12 Modify Delete # ㅠㅠ
  5. 飛烏 2008.07.13 Modify Delete Reply # ....설마 정의의 철퇴를 내려치신 분도 이걸 보고 있는 건 아니지?;;
    Dish 2008.07.14 Modify Delete # 에이 설마 (...)
  6. 2008.07.15 Modify Delete Reply # 널 보니 내 맘이 아프구나...
    Dish 2008.07.15 Modify Delete # ... 왜
  7. jsryu21 2008.07.16 Modify Delete Reply # 저 만화들은 형이 찾으신거에요? 싱크가 잘 맞는듯 ㅋㅋ
    Dish 2008.07.16 Modify Delete # ㅇㅇ 원래 짤방 같은 거 안 넣는데 왠지 당하고 나서(?) 넣고 싶어졌어-_-
    그나저나 유재성도 이제 블로깅 시작했나보군~!
  8. tokki7 2008.07.16 Modify Delete Reply # 나름 그거 필살긴데... 근데 뭔가 장난스러운 반응?
    Dish 2008.07.18 Modify Delete # ㅇㅇ 쳇, 포기하지 않을테다 (...)
  9. ehooi 2008.07.16 Modify Delete Reply # 리플을 안 남길 수가 없다....
    Dish 2008.07.18 Modify Delete # ... 위로의 리플 감사드립니다(?)
  10. nsycc 2008.08.06 Modify Delete Reply # 와우 이게 그 유명한 얘기구나 ㅋㅋ
    Dish 2008.08.06 Modify Delete # 이용준이냐 -_-;; 너 같은 놈한텐 별로 알려지고 싶지 않은데...
  11. 행인1 2008.09.04 Modify Delete Reply # 와~ 진짜 두분다 귀엽다..ㅋㅋ 정의의 철퇴라니..ㅋㅋ그래도 싫지는 않았나봐요..나 같음 그냥 어색하게 잡아 뺐을텐데..아님..그분도 의식라고 있는걸지도 몰라!!!!!! 그냥 친구끼리 손잡는건데 말야 상당히 오바스럽게 반응하고 말야!!!!!!!!!! 암튼 굉장히 풋풋해보여..난 첫키스가 언제인지 기억이 잘....암튼 그런 느낌은 잘 간직해도 좋아요~ 그럼 손잡는 날까지 화이팅!!!!!!!!!!
    Dish 2008.09.05 Modify Delete # 하하(...) 꽤 지난 글인데도 여기까지 보셨군요 ;
    네 아직까지 못 잡았네요 ㅠ

    이후에 둘이 있을 때가 몇 번 있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뿌리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얘는 나와 이정도 거리를 바라나보다 하고 있어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