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이었나.
배고파서 닭을 시켜먹었다.
가격은 14000원.
배달맨이 도착했다.
문을 열었다.
흠. 그리 착해보이는 인상은 아니군.
2만원을 줬다.
지갑을 뒤적뒤적하더니 5천원을 준다.
그러더니 바로 뒤돌아서서 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흠칫.
"엇, 만사천원 아닌가요?"
그러니까 천원을 더 꺼내어 주고 간다.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갔겠지.
예전 같았으면 소심해서 말도 못 했을 건데 -_-;
호락호락하게 나으 소중한 처넌을 빼앗길 것 같으냐!
여튼 치킨을 먹고 목이 말라서 밖에 나왔다.
집 바로 앞에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의점이다.
낯익은 아주머니가 카운터를 보고 계신다.
포도 쥬스를 골랐다. 이름이 미닛 메이드였나?
1600원인가 그랬는데 5천원권 하나를 내니 2400원을 돌려준다.
...
"천원 덜 주신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천원을 더 꺼내주신다.
무슨 우연일까.
하루에 이런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교훈은 천원을 지키기 위해선 목소리를 내라.
